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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저가아파트 '고공비행'

채 1억 원이 되지 않는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무려 11.35%나 뛰었습니다.

지난 1·1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선 가운데 저가아파트는 오히려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겁니다.

1억 원에서 2억 원 사이의 아파트도 6.54% 나 올랐습니다.

또 2억 원대가 5.5%, 3억 원대 4.32%, 4억원 1.82% 의 상승률을 보여 서울 지역 평균 상승률 1.07%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1억 원 미만 아파트는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6월과 7월에도 월간 상승률이 각각 1%를 넘는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동안 나온 각종 부동산 규제책이 저가 아파트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따라 올 초 2만 5천여 가구였던 1억 원 미만 아파트는 지난달 말 현재 1만 3천여 가구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6억 원 이상 고가아파트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7억 원대 아파트는 2.03%가 떨어졌습니다.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도 2.04%가 떨어지는 등 6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들은 모두 값이 내렸습니다.

대출 규제와 보유세 현실화, 그리고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영향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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