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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강성주 아프간 대사와 첫 통화"

"여성 인질 2명 건강악화…탈레반 수감자와 2대2 맞교환 용의 있다"

<앵커>

탈레반이 제시한 협상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탈레반측 과의 첫 전화통화가 이뤄졌습니다. 여성 인질 2명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유성재 기잡니다.

<기자>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세프 아마디는 탈레반측 협상대표가 강성주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정부가 여전히 수감자 석방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인 인질의 안전과 건강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거론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오늘(1일) 새벽 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성 인질 2명의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아픈 인질의 이름과 병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만약 탈레반 수감자 2명이 석방된다면 아픈 여자 인질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AIP는 전했습니다.

탈레반이 1차로 석방을 요구한 동료 수감자 8명의 명단은 어제(31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들은 당초 아프간 정부가 석방에 난색을 표명했던 이유처럼 탈레반 최고위급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역 조직의 사령관급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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