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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정의의 힘으로 일본 전방위 로비 꺾다

<8뉴스>

<앵커>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은 인류의 양심과 정의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국 내 한인사회의 풀뿌리 운동이 일본 정부의 강력한 채택 저지 로비 공세를 이겨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은 위안부 강조 동원을 부인해온 일본 정부의 부당성을 공식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결의안을 주도한 혼다 의원은 이것을 일본의 미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혼다/미 하원 의원 :  오늘(31일) 결의안은 일본 정치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한일간 당사자 해결을 내세우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미국을 움직인 데는 한인들의 풀뿌리같은 결집력이었습니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내 민간단체와 일체가 돼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저지 활동을 이겨낸 것입니다.

[김동석/한인 유권자센터 소장 : 일본계 혼다 의원의 발의와 전국의 풀뿌리들의 결집...]

물론 미 의회 결의안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역사 왜곡을 지적하는 국제사회의 정치적 압력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지 한일간의 정치 문제가 아닌 인류의 인권과 양심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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