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번엔 국제부 연결해서 피랍된 한국인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준형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피랍된 한국인이 1명 또 살해됐습니다. 새로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네, 추가로 살해된 한국인 인질은 이름으로 볼 때 심성민 씨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 확인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이 인질이 추가로 살해됐다는 소식은 오늘(31일) 새벽 1시반쯤 외신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살해된 인질의 시신을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카라바그 지역에서 오늘 새벽에 시신 2구가 발견돼 살해된 인질이 2명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탈레반 아마디 대변인은 새로운 협상시한을 제시하지않은 채 협상이 진전되지않으면 인질들을 추가로 살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앵커>
정 기자, 인질들의 동영상도 공개됐는데,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네, 한국인 인질이 추가로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한국인 인질들을 촬영한 동영상이 아랍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서 공개가 됐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인질들은 모두 12명이었는데요. 모두 지치고 힘든 표정들이었습니다.
동영상 공개는 이미 예상이 됐었습니다.
그제 공개됐던 유정화 씨로 추정되는 육성에서 이미 탈레반이 비디오 촬영을 하고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동영상이 공개된 시점이 인질 1명을 추가로 살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관적인 협상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극대화하려는 탈레반측의 고도의 심리전이자 협상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 구출작전과 관련한 여러가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군부대 움직임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탈레반측이 한국인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는 장소를 아프간군과 연합군은 이미 파악하고 그 주변을 포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탈레반측이 인질 구출작전이 벌어질 경우 인질들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경고를 해서 구출작전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와관련해서 아프간 내무 차관은 협상이 결렬되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언급해왔는데요.
하지만 아직 많은 수의 인질들이 살아있고, 우리 정부 역시 남은 인질들의 안전을 고려해서라도 군대가 투입된 구출작전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당장 군대를 투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앵커>
네,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수니파의 최고지도자가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죠?
<기자>
네,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대로 수니파 무슬림의 최고 지도자가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수니파 무슬림의 최고 종교기관인 이집트의 '알 아즈하르'의 종교지도자인 '압달라 무가위르 후세인'은 도움을 주려고 온 손님을 해치는 것은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사항이라며 한국인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탈레반은 수니파이며, 수니파에게 알 아즈하르라는 교육기관은 가톨릭 종교의 바티칸과 같은 존재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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