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랍자 한 명이 또다시 살해됐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족들 모여 있는 곳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 (네, 분당 피랍 가족모임 사무실에 나와있습니다.) 가족들 충격이 클 텐데, 그곳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31일) 새벽 심성민 씨로 추정되는 인질 한 명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은 충격과 함께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은 어젯밤 탈레반이 협상 시한을 이틀 연장했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 숨을 내쉬며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인질 피살 소식을 접하고 새벽에 다시 이곳으로 모여 비통한 분위기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언론 보도를 지켜봤습니다.
특히 심 씨의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에 사무실에 들어오면서부터 오열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가족들은 심 씨가 아프간에서 전화를 걸어와 잘 지내고 있으며, 무사히 돌아와 농업관련 대학원에 진학해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며 갑자기 들려온 비보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어제 국내로 운구돼 안양 샘병원에서 안치 중인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르면 오늘 부검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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