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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알고보니 리터당 '40원' 뻥튀기

산자부, 매달 말 석유제품 실제 공장도 가격 공개

<8뉴스>

<앵커>

그동안 정유업계가 밝힌 휘발유 공장도 가격이 실제 가격보다 리터당 40원 정도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유소에는 싸게 주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고,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은 셈이죠.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정유사들이 공개한 휘발유의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603원 26전.

하지만 산자부의 조사결과 주유소에 실제 공급되는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563원 32전이었습니다.

리터당 40원정도 공장도 가격이 부풀려진 것입니다.

경유의 경우도 공장도 가격과 주유소에 공급한 실제 가격은 77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이른바 '백마진'이 확인된 셈입니다.

부풀려진 공장도가를 기준으로 주유소들이 붙인 마진만큼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만 커진다는 지적입니다.

[최정남/서울 여의도동 : 그렇게 해가지고 일반 시민들이 정말로 봉도 아니고, 너무하는 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이런 것은 뿌리를 뽑아야할 것 같아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업계측은 정유사들의 판매경쟁이 가격할인으로 이어졌다는 입장입니다.

[주정빈/석유협회 언론홍보부장 : 수요대비 공급이 과잉이다보니까 할인 판매 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 바가 있고요. 이러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 업계는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산자부는 앞으로도 매달 말에 정유사들의 매출을 토대로 석유제품의 실제 공장도 가격을 산정해 공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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