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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태민 보고서' 작성경위·유출경로 조사

'최태민 보고서' 범여권 의원 홈페이지에 조직적으로 유포

<앵커>

옛 중앙정보부가 만든 최태민 목사의 보고서가 범여권 의원들 홈페이지에 동시에 유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누군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를 음해하기 위해 보고서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최태민 목사의 비리 의혹을 담은 보고서가 범 여권 국회의원들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27일 김혁규, 김현미, 그리고 박영선, 정청래 의원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동시 다발적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이해찬 전 총리 홈페이지에 오른 보고서와 내용이 동일하고, 첨부파일 형식으로 게시된 점도 똑같습니다.

검찰은 누군가 박근혜 전 대표를 비방하기 위해 범 여권 의원 홈페이지에 조직적으로 자료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보고서 작성 경위와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가 고소를 취소하면서 수사를 계속할 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수사 진도가 상당히 나간 만큼 수사를 완전히 접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고소 취소로 당사자들이 개인 신용카드 내역까지 추적하는 광범위한 수사는 사실상 불가능해 졌습니다.

검찰은 오늘(30일) 오전 수사팀과 지휘부가 모인 가운데 회의를 열고 수사를 계속할지, 한다면 어느 선까지 할 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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