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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서울시 "남대문 불법주차 꼼짝마!"

서울 남대문 시장 근처입니다.

짐을 실어 나르는 상인들로 도로의 한 개 차선은 자연스레 불법 주차 차량들 차지가 됩니다.

주변에 주차장은 부족하고, 일을 끝내고 나올 때까지 길어야 3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는 생각에, 도로에서 무작정 버텨보는 것입니다.

[불법주차 운전자 : (물건을) 금방 사가지고 나온다고 했는데 딴 데로 옮기면 한참 헤맬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만 여유를 주시면 금방 뺄게요.]

주차단속 요원이 경고를 하면 못 이기는 척 차를 빼는 사람들.

그러나 단속반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주차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단속에서 아랑곳 않는 불법 주차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면 오히려 적반하장!

도리어 큰소리칩니다.

[불법주차 운전자 : 화물차 같은 경우는 좀 봐주면 되잖아요. 승용차도 아니고요.]

[주차단속 요원 : 그 건 상관없어요. 어떤 차든지 위반하면 우리가 (과태료를 부과하게) 그러게 되어 있어요.]

[불법주차 운전자 : (무인단속) 카메라도 5분은 봐주는데 왜 5분을 못 봐주냐고요.]

서울시의 주차 단속이 심해지면서 주차단속반과 이를 피하려는 운전자 간의 숨바꼭질이 끝이 없는데요.

하루 평균 200여 건이 단속에서 적발됩니다.

심지어 불법주정차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곳에는 차량의 번호판을 종이나 신문지 등으로 덮어놓는 얌체족도 있습니다.

[김경호/서울시청 교통지도단속반 : 차를 세우고 카메라 뒤에 거의 찍히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넘버를 가리는 경우도 있고, 특히 화물차, 장기적으로 물건을 싣기 위해서 오전 내 주차해 있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남대문 시장 주변에 대한 주차질서 개선을 강도 높게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남대문 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이들을 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영출/서울시청 주차계획팀장 : 실제 외국인 무료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놨습니다만, 일반 차량과 택배 차량, 화물 차량들이 무단으로 주차하는 관계로 오히려 불법이 더 성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장 주변도로에서의 화물 조업 행위, 번호판 가림 차량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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