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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현상 계속될 듯 "피서지가 더 위험해요"

이번 낙뢰의 원인은 '대기불안정'

<8뉴스>

<앵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도 이런 낙뢰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산과 바다같은 피서지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낙뢰의 원인과 안전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공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29일) 낮 12시 낙뢰 관측사진입니다.

빨간색으로 보이는 강한 낙뢰가 사고가 난 경기와 강원지방에 몰려 있습니다. 

상층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더운 공기와 충돌해 대기불안정이 심해졌고 이 때 발달한 먹구름에서 친 강한 낙뢰가 정상부근에 있던 등반객들을 덮친 것입니다.

먹구름은 국지성 호우도 동반해 강원도 철원과 충북 영동, 경북 봉화 등에는 시간당 5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나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잦겠고 낙뢰현상도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산의 정상이나 넓은 강변, 해수욕장 등에서는 낙뢰를 맞기가 더 쉬운 만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낙뢰사고를 막으려면 높은 지대나 고립된 나무밑을 피하고 자세를 낮추어 주변의 낮은 곳이나 큰 건물 또는 동굴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낙뢰사고를 당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인공호흡이나 심장마사지 등의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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