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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돌풍' 가로수 뽑히고, 구조물 떨어져

<8뉴스>

<앵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 곳곳에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울산과 대구에서는 가로수가 뽑히고 철골 구조물이 추락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른 사건사고 소식, 김태훈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오늘(29일) 오후 3시쯤 울산 북구 진장동의 야외 수영장에서 순간 최대 풍속 18미터의 강풍이 불어 간이 샤워장과 차양막이 무너지면서 피서객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2살 이 모 군과 46살 박 모 씨 등 19명이 다쳤습니다.

같은 시각 대구 수성구 진밭골에서는 높이 5미터의 가로수가 강풍에 넘어져 행인 3명이 다쳤습니다.

또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는 철골 구조물이 추락하는 등 강풍 피해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충북 충주시 수주팔봉 근처 달천강 상류에서 25살 윤 모 씨와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9구조대는 윤 씨 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오늘 하루에만 전국 피서지에서 10여 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대전시 서구 탄방동의 치킨전문점 앞에서 20살 김 모 씨가 몰던 1톤 화물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마침 치킨전문점 앞 테이블에서 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을 지켜보던 39살 박 모 씨 등 10명이 김 씨의 화물차에 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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