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중동지역의 아프가니스탄 주변국에서는 이슬람 강경파들이 무섭게 세력을 불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주변 정세가 이번 한국인 피랍자 석방 협상에, 작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이슬람 근본주의 강경 세력이 점거한 파키스탄의 붉은 사원.
정부군과 경찰이 무력 진압작전을 펼쳐 5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유혈 사태를 빚었습니다.
그러나 진압 이후 이슬람 강경파들의 보복 공격은 더욱 치열해져 마치 내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이슬람 강경파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처럼 이슬람 근본주의로의 철저한 회귀를 주장하는 이들은 현 무샤라프 친미 정권에 반발해 무력 투쟁까지 불사하고 있고, 아프가니스탄과의 북쪽 국경 지대는 탈레반 세력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05년, 이슬람 강경 보수파가 아예 집권에 성공한 이란.
독자적인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끊임없이 미국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도 독재 정권이 친미 정책을 펼치다가 이슬람 세력의 반발을 불렀고, 터키에서도 최근 극우 이슬람 정당이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이희수/한양대 교수(이슬람전공) : 미국의 소위 말하는 '이슬람 죽이기'가 그동안에 잠잠해 왔던 급진적 이슬람 운동을 격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변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슬람 강경 보수파의 득세.
탈레반에게는 든든한 배경이지만, 인질 협상에 나서는 아프간 정부에게는 골치아픈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