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이 봉사단을 이끌었던 배형규 목사인 것으로 확인하고, 고위급의 대통령 특사를 아프간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백종천 안보실장은 오늘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열린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부는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아프간 정부와 좀 더 긴밀한 대화를 위해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천 실장은 "우리 국민 한 명이 납치 세력에 의해 희생된 데 대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과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백 실장은 이어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을 해치기까지 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 국민들을 즉각 돌려 보낼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 실장은 또, "정부는 납치 세력이 모든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두며,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그런 비인도적인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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