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슴만 졸이며 숨 죽이고 있는것은 국방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인질 납치지역 부근에서 탈레반을 자극할 수 있는 군사활동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이성철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철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국방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피랍 한국인 1명의 살해 사실이 확인되면서 매우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또 무장단체가 한국인들을 석방하기 위해 인질 인도 지점으로 가다가 아프간군 전차를 발견하고 급히 되돌아갔다, 이런 보도까지 나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인질 8명이 풀려날 것이라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아프간 상황대책반은 현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외신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무엇보다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장수 국방장관도 아프간 수도 카불의 ISAF 즉 국제안보지원군 사령부에서 활동 중인 국방부 협조단으로부터 시시각각 상황 변화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치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군 협조단이 현지에서 상당한 군사 외교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탈레반을 자극할 수 있는 아프간 정부군이나 동맹군의 군사적 움직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인질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군사행동을 자제해 달라는 요구를 재차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김장수 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우리 국민이 납치돼 있는 상태에서 현지에서 어떠한 무력 정책도 펴지 않도록 교섭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협조단은 그러면서 피랍 한국인들이 풀려나 신병을 인수하게 되면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신속히 귀국시키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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