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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석방 교섭설, 확인해 줄 수 없다"

현지 교섭, '미묘한 국면'…무장단체 측 요구사항 전달 시사

<앵커>

인질 가운데 일부에 대한 석방교섭설을 두고 우리 외교부의 반응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연결하겠습니다.

이강 기자! (네,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외교부 반응에 미묘한 변화가 느껴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석방 교섭설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인하는 입장을 취했던 외교부가 입장을 다소 바꿨습니다.

석방 교섭설에 대해 오늘(26일) 오전 한 정부당국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이른 새벽까지만해도 정부 당국자들은 선별 석방에 대해 "그런 제안을 뒷받침할 징후가 없다"면서 부인으로 받아들여지는 언급을 했었습니다.

요구를 하는 쪽인 무장단체측에선 입장을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지만 인질이 잡혀 있는 상황에 처한 우리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이같은 입장의 변화는 현재 아프간 정부와 무장단체 측 간의 교섭이 미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또 무장 단체 측이 요구사항을 전달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해 요구사항이 전달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 단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인 가즈니 지역에서 계속 접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 지역에 우리 대책반 가운데 대사급 인사를 파견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은 아직 오전 6시이므로 곧 날이 밝아 본격 접촉이 이어지면 진위가 파악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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