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면에 미국은 이 탈레반 수감자들과 한국인 인질들을 '맞교환' 한다는 협상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직접 연결합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이 '맞교환'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가 뭔지 그리고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에서의 보도는 어떤지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자세히 전해주십시오
<기자>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에 대한 외신 보도는 미국에서도 다급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미 국무부나 미국 정부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사건 발생 엿새째를 맞아서야 미 국무부는 납치된 한국인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납치된 한국인들이 누구에게도 위험이 되지않는 무고한 시민들이라며 즉각 석방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질 납치 문제에 긴밀히 대처하고 있는 한국 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인질과 탈레반 수감자를 맞교환하는 협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맞교환 협상 내용이 보도되기 시작한 오늘도 미 국무부는 반응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소탕 작전을 강화했다는 소식만 발표했습니다.
미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탈레반 민병대 75명이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미 언론은 한국인 납치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할뿐 탈레반 수감자와 맞교환한다는 협상 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인질 석방을 촉구하면서도 탈레반과의 협상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다소 이중적이고 어정쩡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인질 사태 해결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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