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크>
범여권의 제3지대 통합신당이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의원 19명도 각각 탈당해 제3지대 신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칭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창당 준비위원회가 오늘(24일) 오전 국회에서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창당준비위원회에는 열린우리당 탈당 그룹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시민사회세력인 미래창조연대와 손학규 전 지사측 선진평화연대가 참여했습니다.
공동 창당준비위원장 6명은 시민세력과 정치권에서 3명씩 선임했습니다.
[김호진/공동 창당준비위원장 : 정권을 창출하지 못하면 대통합은 아무래도 힘든 것 같습니다.]
창준위는 모레 서울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치고 다음달 5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입니다.
결성식에 앞서 친노직계인 유인태, 서갑원 의원을 포함한 열린우리당 의원 15명과 김효석의원 등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의원 4명이 각각 탈당해 창당준비위에 합류했습니다.
통합민주당 김한길 대표측의원 스무명도 당적을 유지한 채 동참해 범여권 제3지대 통합신당에는 모두 84명의 현역의원이 참여한 반면, 열린우리당의석은 58석으로 줄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의원도 박광태 광주시장등과 함께 내일 민주당을 탈당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측은 민주당이 빠진 통합신당은 도로 열린우리당이라고 비난해, 민주당 전체가 합류하는 문제가 범여권 대통합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