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 발생 닷새만에 미국의 첫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탈레반이 납치한 한국인은 선량한 시민들이라며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납치한 한국인 23명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않는 선량한 시민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따라서 한국인 인질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 문제에 긴밀하게 대처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도 오늘(24일) 이번 사건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에게 커다란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들이 잡혀있는 현지 상황은 매우 불투명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과 탈레반 사이에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에서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큰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이 전투에서 탈레반 6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즈니 지역 원로들이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탈레반 납치세력을 만나려고 했지만, 이 전투 때문에 만날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협상에 정통한 아프간 변호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또 이 전투 직후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수감자 23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을 오늘 밤부터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높이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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