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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일 기업, 여성 인력 잡아라!"

<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24일) 뉴욕 증시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오늘 뉴욕 증시 상승했는데요.

지난주에 다우지수가 14,000을 돌파한 뒤에 한국 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에 150포인트나 급락하면서 한 번 조정을 받았거든요.

그러나 오늘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뉴욕 증시 상승은 세계적인 제약 업체인 머크의 실적 호전과 세계 1위와 2위 원유 시추업체의 합병 선언 같은 인수 합병 재료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말이죠,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서브프라임 모기지 같은 악재와 기업들의 실적 호전 간의 다툼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업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 주가가 상승했다가, 기억들의 실적이 나쁘게 나오면 앞서 말씀드린 악재들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악재들이 많은데 주가가 오른다는 게 신기할뿐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제 성격이 긍정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 귀에는 계속, 지금의 경제상황은 골드록스 상황이고, 앞으로도 대세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유럽 각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요즘 일본 기업들이 여성 인력을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성 근로자들은 결혼하거나 아이 낳을 때까지 잠깐 회사에 다니는 것 아니야?"

이런 게 얼마 전까지 일본 사회 문화였다면, 최근 들어서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일본의 경제 발전세대였던, 1947년부터 49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단카이 세대'라고 하는 베이비 붐 세대들의 정년퇴직을 이제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 역시 고령화로 인한 근로자 감소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할 사람은 줄어드는데 일본 경제는 불경기를 끝내고 최근 팽창을 거듭하면서 일자리는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일본 기업들이 여성, 은퇴한 사람, 그래도 안 되면 외국인 근로자 순으로 순서를 정해서 근로자 풀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기업들이 여성 근로자들을 붙잡기 위해 쓰는 방법은 임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주든가, 아니면 기혼 여성을 위해서 어린이 집을 회사에 만들어주든가, 아니면 또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춰서 일찍 퇴근도 할 수 있도록 해주든가 이런 것들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하고 있습니다.

여성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상장 기업의 30%가 여성이 사장인 이유를 아십니까?"

이런 기사가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 실렸습니다.

미국도 대기업의 2%만이 여성 사장임을 감안할 때 엄청나게 높은 비율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베트남 전쟁에서 이유를 찾고 있습니다.

주로 게릴라전 형태의 미군과의 전쟁에서 여성들이 직접 전투에 참가하거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남성들과 같이 하면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또 전쟁 중에 남자 사망자 수가 너무 많아서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 때문에 사회 분위기 자체가 일하는데 남자 여자 구분 없다, 성 구분이 거의 없어졌다고 합니다.

또 1600년대에 베트남을 방문한 유럽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의 광범위한 사회 활동에 깜짝 놀랐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봐서 여성이 아주 강한 전통이 있는 것 아닌가하는 분석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베트남에서는 남편이 월급을 받으면 부인한테 다 맡기고 필요할 때마다 돈을 타 쓰고 있다, 이런 것도 아주 재미있는 현상으로 쓰고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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