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치된 봉사단원들을 아프가니스탄에 초청했던 한민족 복지재단이 현지 봉사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대욱 기잡니다.
<기자>
한민족 복지재단은 아프가니스탄 현지 봉사단원들을 안전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한민족복지재단 회장 : 봉사단원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일단 안전한 지역으로 철수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프간에는 병원과 어린이집 등 재단이 운영하는 기관에서 직원 42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프간 봉사활동을 강행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박은조 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은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은조/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 : 국민들과 피랍 가족들에게 염려를 끼친 데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희들은 이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위험지역에서 선교,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온 다른 교회들 사이에서도 현지 철수나 봉사 계획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어제 피랍자 가족들을 인터뷰한 데 이어 오늘(24일)은 국내 종교 지도자들의 석방촉구 기자회견을 취재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알자지라의 보도를 통해 피랍자들이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점과 가족들의 간절한 심정 등이 탈레반 측에 전달돼 협상 과정에 도움을 주길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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