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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후보 맏형 이상은씨 계좌조사"

'희망세상 21' 산악회 간부 영장 기각

<앵커>

한나라당 경선 관련 고소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맏형 상은씨가 일본에서 귀국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검찰이 일단 이씨의 계좌를 먼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차명 보유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이 후보의 큰형인 상은씨의 계좌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은씨가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귀국을 계속 미루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가능한 수사를 먼저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이상은씨측에 금융 계좌 열람 동의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씨가 고소인에 준하는 참고인 신분이어서 계좌추적 대신 본인의 동의를 받아 자금 흐름을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씨측은 동의서를 내기로 했습니다.

다만 신병치료 때문에 일본 체류가 길어지고 있다며 대리인을 통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계좌를 조사한 뒤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명박 후보를 위한 사전 선거 운동을 했다며 '희망세상 21' 산악회의 김민배 회장과 권 모 사무총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검찰이 이미 증거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가 낮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산악회와 이명박 후보 캠프와의 연결 관계를 밝히기 위해선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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