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협상시한이 하루 연장된 데 대해 우리 정부도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현지에 날이 밝으면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와 시차가 4시간 반정도 나기 때문에 현지는 아직 이른 아침이겠군요?
<기자>
네,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납치된 한국인들이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현지는 이제 새벽 6시를 막 넘긴 시간이어서 잠시 뒤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에서는 상황이 급박한 까닭에 밤새 접촉과 대책회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지 원로들을 통해 무장단체와 밤샘 접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프간 정부 대책 회의에는 대책반의 문하영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직접 참석해 공동으로 대책을 함께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치된 한국인들이 머물고 있는 가즈니주 카르바흐 지역도 이미 현지 대책반이 파견돼 있고 무장세력과 직간접적인 대화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프간 중앙정부와 동맹국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계속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 정부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납치된 한국인들이 봉사활동차 아프간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들을 억류하는 것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홍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이번 사태가 장기화 될 수도 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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