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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진통 계속…오늘도 영업점 '기습 농성'

<8뉴스>

<앵커>

이랜드 노조 지도부 14명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오늘(22일)도 점거 농성이 이어지면서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홈에버 부천 중동점 매장 안에 들어가 있던 노조원 3백여 명이 순식간에 매장 입구와 계산대를 점거했습니다.

경찰의 제지를 피하기 위해 평상복을 입고 매장에 들어가 있다가 동시에 모인 것입니다.

[유상헌/이랜드 일반노조 조직국장 : 이후에 어떻게 투쟁을 할 것인지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매출에 타격을 입히겠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 점거 농성이 이어지자 입점 상인들도 거세게 반발합니다.

하지만 전국의 다른 매장들은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이 이뤄졌습니다.

사측은 장기간 점거농성으로 홈에버 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 등 두 개 매장에서만 2백억 원 이상의 손실이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범/이랜드 홍보과장 :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영업방해나 매장점거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노조집행부가 구성되면 교섭은 재개하겠다고 사측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연행됐던 노조원 167명 가운데 153명을 석방했지만 노조지도부 14명에 대해서는 매장 점거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 하루 잠시 숨을 고른 민노총은 내일부터 이랜드 규탄 시위와 매출제로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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