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구출작전 나섰다?" 외신 오보에 '철렁'

<8뉴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오늘(22일) 오후에는 아프간 정부군과 나토군이 인질 구출작전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서 긴장이 고조됐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구출작전이 시작되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적극적으로 현지 상황을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보안군과 나토군이 함께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간 남부 마을을 포위하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아프간 군과 경찰, 정보부 인력과 나토군 등 다국적군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탈레반 무장세력은 구출작전이 시작될 경우 인질들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프간 현지의 나토군과 우리 파견 장교들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국방부도 현재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최우선이며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