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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인질은 정말 살해됐나?" 진위 논란

아프간 외무부 "독일인 인질 1명 살아있다"

<앵커>

탈레반이 살해했다고 발표한 독일인 2명이 진짜 살해됐는지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1명이 아직 생존해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어제(21일) 오후 4시 반쯤 독일인 인질 2명을 차례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수프 아마디/탈레반 대변인 : 독일군이 예정된 시간에 철군하지 않아 독일인 인질 2명을 살해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아프가니스탄 외무부는 자체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독일인 2명 가운데 1명이 아직 생존해 있으며 다른 인질도 살해된 것이 아니라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반박했습니다.

독일 정부도 아프간 정부의 발표에 보다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인 인질 1명이 숨졌지만 살해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슈타인마이어/독일 외무장관 : 숨진 독일인이 살해됐다는 정황을 찾기 힘들다. 납치된 상황에서 오는 곤경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도 숨진 인질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면서 자연 사망설에 힘을 보탰습니다.

과연 독일인 인질은 살아있는지, 만일 그렇다면 탈레반측이 왜 거짓 발표를 했는지 의혹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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