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프가니스탄 현지 경찰은 납치 지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을 자극하게 되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행동 반경에 한계가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납치 소식이 알려진 직후 가즈니 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한국인 봉사단을 태웠던 버스를 발견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곧바로 경력 수백 명을 투입해 버스가 발견된 지점을 시작으로 근처 마을들을 차례차례 수색하고 있습니다.
[알리 샤 아마드자이/가즈니주 경찰국장 : 납치 지역을 중심으로 군경 합동 수색작전을 벌
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탈레반은 미리 준비해둔 차량에 한국인 봉사단원들을 태워 사막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탈레반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카라바그 지역 주민들이 경찰에 증언하기를 꺼리고 있어 목격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술탄 아마드 바힌/아프가니스탄 외교부 대변인 : 인질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납치범들은 인질을 해치지 말고 모두 풀어주기를 바랍니다.]
탈레반이 독일인 인질들을 살해함에 따라 경찰의 적극적인 수색활동이 탈레반을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실제로 한국인 인질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서거나 인질 구출작전을 펼 경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봉사단원들이 살해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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