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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롤링, 결국 '해리포터' 살렸다

완결편 21일 아침 국내서도 판매

영국 작가 J.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 완결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이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국내 온라인 서점들은 오전 8시를 기점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프라인 서점들은 매장 개장시간인 9시30분에 맞춰 서점 입구 쪽에 별도의 가판대를 마련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

완결편이 출간됨에 따라 그동안 독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초점이 됐던 주인공의 생사 여부도 속 시원하게 공개됐다.

완결편에 따르면 주인공 해리포터는 죽지 않는다. 해리포터가 론 위즐리의 여동생 지니와 결혼해 '알버스-세베루스'라 이름지은 아들을 호그와트로 떠나보내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롤링은 완결편이 나오기 직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여러분은 수 시간 내에 해리, 론, 헤르미온느와 나머지 인물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게 될 것"이라며 "내가 그렇게 오래 품었던 모든 비밀이 이제 여러분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번 다시 읽어도 '죽음의 성도'는 해리 포터 시리즈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6권이 나오는 동안 자신과 함께 한 독자들과 마지막 7권의 경험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책 출간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 시내 주요 도서 매장에는 개점시간부터 예약한 책을 찾아가려는 독자들과 책을 구매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책을 구입한 뒤 매장 내 의자에 앉아 해리포터 삼매경에 빠진 어린이와 주부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엄마와 함께 교보문고 잠실점을 찾은 초등학교 6학년생 공준하(12)양은 "그동안 전편을 전부 원서로 읽었다"며 "완결편도 전편처럼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양의 어머니 이경미(41)씨는 "완결편이라는 점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매장에서 모두 1천500여 명의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책을 구입했다. 같은 시각 시준으로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에서도 약 500여권 정도가 팔려 2005년 7월 출간된 제6편에 비해 2-3배 많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해리포터 완결편 번역본은 도서출판 '문학수첩'에서 11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번역은 '해리포터' 시리즈 번역작업에 참여해온 최인자씨가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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