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정부는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과 독일인 납치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미국정부는 아직까지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무부 정례브리핑이나 백악관 정오 브리핑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 사건에 대한 논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이라크 전비법안의 의회 통과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여기에서도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납치 세력의 요구조건이 한국군 철수라는 사실을 중시하며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과거 김선일 씨 피납사건 때도 인질사건 발생 직후에는 미국정부가 공식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불상사가 발생한 뒤에는 즉각 논평을 내고 한국과 대책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은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문제의 일환이고 피해국가가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독일이라는 점에서 미국정부는 냉정하게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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