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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준비 다 됐다"…김만제 전 회장 곧 소환

<8뉴스>

<앵커>

도곡동 땅과 관련해 새로운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검찰의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진실공방의 핵심인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의 소환이 임박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의 발언이 담긴 감사원 문답서가 공개된 오늘(20일) 오전.

정치권은 술렁였지만,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의 움직임은 '정중동' 그자체였습니다.

수사 초기 당시 감사원 감사자료를 입수해 문제의 발언들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문답서에 등장하는 포철 관계자들에 대한 일차 조사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일요일쯤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 검증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현대건설에 수사관을 보내 지난 1985년 김재정, 이상은 씨에 팔았던 도곡동 땅 한 필지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또 땅을 살 때 두 사람의 투자 비율이 절반 정도인데, 매각 대금을 7:3으로 나눠가졌다가, 5년이 지나서야 다시 정산한 점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김봉헌/검증의원(어제 한나라당 검증청문회) : 200억 원을 100억 원씩 나눠서 통장을 갖고 있는게 정상이지, 한 사람이 150억 가지고 있고, 한 사람은 50억 가지고 있는데, 이런 거래는 참 난생 처음 봅니다.]

김재정 씨측은 최근 도곡동땅 매입자금 출처와 관련된 추가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 전 시장 가족들에 대한 신상 정보 유출 수사와 국정원 X파일 의혹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감찰 자료 일부를 넘겨받아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주민등록 초본 전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모 중앙일간지 기자를 소환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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