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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목숨 담보로.. '위험천만' 외국항공기 관리

<8뉴스>

<앵커>

지난달, 캄보디아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건설교통부가 요주의 대상 외국 항공기들을 특별 점검했습니다. 위험천만한 일이 여런 건 적발됐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안전의 기본이 되는 비행기 정비.

하지만 캄보디아 PMT항공은 정비사 대신 기장이 정비확인을 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또 타이어 등 예비부품과 최신 노선 지침서도 갖추지 않은 채 운항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건설교통부가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 가운데 사망사고를 냈거나 지연, 결항률이 높은 7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PMT 항공은 가장 많은 10건의 안전기준 미달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또 사할린항공이 화재 위험이 있는 엔진오일을 기내 주방에 보관하는 등 7개 항공사에서 안전기준 미달로 적발된 건수는 모두 37건에 달했습니다.

[이광희/ 항공안전본부 팀장 : 가장 기본에 충실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게 되면 사고가 많이 나게 되는 겁니다.]

건교부는 지적사항을 항공사와 해당 국가에 통보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항공협정에 따라 운항중지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건교부는 부정기항공사도 운항횟수 등을 감안해 정기항공사에 준하는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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