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브라질 참사 '처참한 현장'…250명 사망한 듯

<8뉴스>

<앵커>

어제(18일) 보도해 드린 브라질 상파울루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는 날이 밝으면서 처참한 모습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만 2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착륙을 시도하는 사고 여객기의 모습이 공항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여객기가 갑자기 활주로를 벗어나더니 잠시 뒤, 비행기가 사라진 쪽에서 밝은 빛이 목격됩니다.

건너편 건물과 부딪힌 뒤 폭발한 것입니다.

날이 밝자 사고 현장의 처참한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검게 그을린 동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여객기 탑승자 수가 당초 알려진 176명보다 10명 더 많은 186명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사고의 전체 사망자 수는 최대 25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악천후와 함께 공항의 짧은 활주로가 문제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콩고냐스 공항의 활주로가 주택, 상가 밀집 지역 바로 옆에 있어 피해가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사고현장 조사관 : 조종사 실수인지 활주로 문제인지 기체결함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조사해야 합니다.]

브라질 항공 당국은 사고기 블랙박스를 미국으로 보내 정확한 원인규명을 의뢰하기로 했으며 결과는 한 달 뒤쯤 나올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