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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서 '쾅'…9.11 악몽에 '혼비백산'

스팀 파이프 폭발, 테러 오인 '아수라장'…심장마비로 1명 사망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뉴욕  중심부 맨하탄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11 테러를 떠올리며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최희준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맨하탄 도심 한복판 도로에서 짙은 연기가 엄청난 기세로 뿜어져 나와 고층 빌딩을 휘감고 올라갑니다.

맨하탄 중심부 41가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난것은 퇴근 시간인 저녁 6시.

테러로 폭발이 난 걸로 잘못 안 뉴욕 시민 수천 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소방차와 경찰차, 앰뷸런스 수백 대가 모여들었고 폭발 사고 현장 주변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뉴욕시는 폭발 사고가 지하에 매설된 스팀 파이프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테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뉴욕시장 : 1924년도에 매설된 스팀 파이프가 터지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주변에 있던 한명이 폭발음에 놀라 심장 마비로 사망했고,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뉴욕시민 : 테러인줄 알고 대피하면서, 911때의 참상이 떠올랐습니다.]

알카이다의 2차 테러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고가 단순 폭발로 밝혀지자 뉴욕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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