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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착륙하다가..' 브라질서 대형참사

사망자 수만 200명이 넘어…여객기 탑승객 전원 숨져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초대형 여객기 화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 수만 2백 명에 달하는 대형 참사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

숙련된 조종사라면 상황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겠지만 브라질에서는 뜻밖의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착륙하던 여객기가 주변 건물을 들이받은뒤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동체에서 솟아오른 불길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충돌한 건물들도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목격자 : 비행기 날개가 화물 터미널에 부딪힌 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빴어요.]

브라질 사상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곳은 상파울루의 국내선 전용 콩고냐스 공항입니다.

현지 탐 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비에 젖은 활주로를 벗어나 미끄러지더니 도로 건너편의 주유소, 화물터미널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여객기 탑승자 176명 전원이 숨지고 도로와 화물터미널에서도 2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그동안 활주로가 짧아 여러차례 안전 문제가 제기돼 온 콩고냐스 공항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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