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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검증 공방 격화…연일 계속돼

국정원 "TF 활동은 법에 근거한 정당한 활동"

<앵커>

검찰 수사를 둘러싼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측 공방과 또 청와대와 국정원을 상대로 한 TF팀 활동 공세까지 요즘 한나라당 경선 구도가 아주 복잡합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는 어제(17일) 한나라당 행사에서 오랜만에 마주쳤지만 한차례 악수 말고는 서로를 외면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주민등록초본을 건네받은 홍윤식씨와 대운하 보고서 유출에 연루된 방석현 교수가 박근혜 후보의 핵심 측근들이라며 윗선 의혹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형준/이명박 전 시장측 대변인 : 박 캠프의 중심인물입니다. 이미 확인된 사실이고요 그 점을 부인하고 꼬리자르기 한다면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입니다.]

박 전 대표측은 홍씨와 방교수 문제를 외곽조직의 잘못으로 선을 그으면서 반격을 준비했습니다.

[홍사덕/박근혜 전 대표측 공동 선대위원장 : 어두움 속에 가려진 비리를 드러내기 위해서라도 결코 촛불을 훔쳐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범여권의 정동영 전의장과 한명숙 전총리 진영은 대선 주자들은 주민등록 초본을 공개하자며 이 전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원이 14개 정부기관 정보망에 접근해 개인의 사생활 정보를 열람해 왔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국정원에 부패척결팀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며 개입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TF 활동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면서 부패척결 TF 활동이 정부조직법 등에 근거한 정당한 활동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TF 활동을 통해 얻은 바다 이이야기 사건과 제이유 그룹 사건 등 비리 정보를 관계기관에 제공해 민생범죄 침해사범 특별대책 추진에 일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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