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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가 끝없이.." 바다관광 열차 첫선

<8뉴스>

<앵커>

열차를 타고 가면서 바닷가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 관광열차가 국내 처음 강원도 동해안에 들어섰습니다. 객차 의자들이 아예 다 창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객차 세 량의 꼬마열차가 달려갑니다.

넓은 차창 밖으로는 시원스런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손에 잡힐 듯 차례로 펼쳐지는 광경에 감탄이 쏟아집니다.

[김미숙/강원 강릉시 : 바다와 들과 산이 그냥 가만히 편하게 앉아 있어도 영화처럼, 스크린처럼 지나가는 모습들이 너무 환상적이고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 강릉과 삼척 구간에 도입되는 바다관광 전용열차입니다. 

모든 승객이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의자 방향이 창 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영화와 음악감상도 가능하고 연인이나 가족들을 위한 공간도 따로 분리돼 있습니다.

58km 철길을 따라 바다와 인접한 정동진역과 망상역, 추암역 등 8개의 간이역을 지납니다. 

[김승영/철도공사 강원지사장 : 목적지를 이동하는 수단이 아닌 우리나라 최초의 타면서 즐기는 열차입니다. 특히 3개 지자체와 같이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바다 관광열차는 일주일간의 시험운행을 거친 뒤 오는 25일부터 하루 3차례씩,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는 하루 4차례씩 왕복 운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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