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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사태 "어렵다 어려워"…밤샘 협상 난항

이랜드 노사 12시간째 협상…의견 좁히지 못해

<앵커>

이랜드 노사가 어제(16일)밤부터 비정규직 문제 등을 놓고 밤새도록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박세용 기자. (네, 서울지방노동청 관악지청입니다.) 박기자, 밤새도록 협상을 했으니 협상 과정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다는 얘기인데 협상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저녁 7시부터 12시간 가까이 이어진 협상이 조금 전인 6시 반 다시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0일, 1차 협상이 결렬된 지 엿새 만에 이뤄진 만남인데 양측은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1차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노조 측에서 우선 점거 농성을 풀고 홈에버와 뉴코아에서 철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도 뉴코아 비정규직원을 용역직원으로 교체하려는 방침을 언제 철회할 것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는 한 점검농성을 풀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또 임금 인상을 이끌어내지 못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사측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이랜드 정규직 노조의 속사정입니다.

현재 노사 양측은 일단 정오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사측은 협상 전까지 점거농성 철회 여부를 알려달라고 노조 측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점거 농성을 철회할 수 없다고 못박았기 때문에 오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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