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티븐 해들리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폭스 뉴스와의 회견에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은 단지 첫번째 조치이자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플루토늄을 더이상 생산할수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핵시설 폐쇄가 아니라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 폐기라고 해들리 보좌관은 말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조치는 북한이 HEU, 즉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했는지 설명을 듣고 핵무기와 핵물질을 완전 신고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제 북한이 원자로를 폐쇄하기 시작했을 뿐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힐/6자회담 미 수석대표 : 원자로 폐쇄는 시설 가동 중단을 의미합니다. 거기다 봉인을 해야 하는데 그건 며칠 걸릴 겁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모든 핵 시설과 활동을 망라한 포괄적인 신고를 하는데 두달 남짓 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장 우라늄 농축 핵 프로그램이 신고대상이냐 아니냐를 놓고 북미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고 미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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