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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논평] 가짜 박사 사기극

광주 비엔날레 예술 감독으로 선정됐던 동국대 신정아 전교수가 학력을 날조하고 가짜 박사 학위를 바탕으로 미술계와 학계를 우롱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희안하다 못해서  선뜻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오늘(13일) 한국사회의 병리를 그대로 안고 있다고 봅니다. 

먼저 동국대의 경우 팩스로 들어온 박사 확인서 한 장만을 근거로 어떻게 교수로 채용할 수 있었는지

제출된 박사 논문이 널리 알려진 기존의 논문을 베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검증이 안됐는지

이미 몇년전부터 신 씨의 학위를 둘러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음에도 왜 묵살됐는지 의문과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국제적인 망신을 받은 광주 비엔날레만해도 신 씨가 이미 교수직 사표를 냈고  투표에서 고작 1표를 얻었음에도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 과정과 배경에 의혹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광주 비엔날레측은 선임 과정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동국대와 광주 비엔날레측은 조속히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서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는 노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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