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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흉기 살해…살인은 끝나지 않았다?

<8뉴스>

<앵커>

채무자 가족들을 찾아다니며 흉기를 휘둘러 한 사람을 벌써 숨지게 한 60대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의 살인 행각, 이게 끝이 아닐까 봐 걱정입니다.

박세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흘 전 경기도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39살 최 모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최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부인 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6년 전 경찰에서 퇴직한 64살 임 모씨로 10여 년 전에 부인이 빌려준 천만 원을 받으러 채무자의 딸 집에 찾아갔다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날 서울 방배동에 사는 유 모씨도 임 씨의 흉기에 다쳤습니다.

부인이 빌려준 돈을 대신 받으러 다니다 말싸움 끝에 채무자나 그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거도 검거지만 경찰은 추가범행이 걱정입니다.

임 씨 집에서 채무자 12명과 그 가족 명단이 적힌 종이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윤종상/광명경찰서 형사과장 : (어떤 정보들이 적혀 있어요?) 채무자에 관련된 정보들이 있었습니다. 이름과 채무액.]

경찰은 이들에 대해 신변보호에 들어가는 한편 살인사건 용의자의 사진을 보여주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가족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피해 가족 : 본인을 죽이는 게 아니라 지금 자식들을 다 찾아다니면서 그렇게 한단 말이에요. 불편하더라도 경찰관들이 같이 다니면서 신변보호를 해야 한다. 집에 계시는 것보다 나가 계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위험하니까.]

게다가 경찰관 출신으로 수사 기법을 잘 알고 있는 임 씨가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하고 있어 경찰은 소재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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