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업이 이란에 불법적으로 핵기술을 수출한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독일의 도이체벨레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도이체벨레 방송은 독일 기업들이 러시아를 통해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핵심 부품을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핵연료봉을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독일산 장비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독일의 원자로 설비는 독일 내 러시아 유령회사를 통해 폴란드를 거쳐 러시아로 운송된 뒤 러시아 제품으로 위장돼 이란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완공되면 연간 250킬로그램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적어도 핵폭탄 서른 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검찰은 지난 2004년부터 독일 기업이 핵기술 암시장을 통해 북한과 이란,리비아 등에 민감한 물품을 수출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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