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2일) 오만 근해에서 침몰한 오키드선호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오키드선 호 실종 선원들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틀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만 정부는 오늘 아침 7시부터 함정 4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13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팀은 내일까지 사고 해역을 지나는 민간 선박에 무선통신으로 사고 사실을 알리고 실종자를 발견하면 바로 오만 해군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인 선원 4명을 비롯해 어제 구조된 선원 10명은 오늘 새벽 3시반쯤 오만 무스카트 항으로 이송됐습니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부상을 당한 선원 7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선적 오키드선호는 지난달 18일 철재 4만 2톤을 싣고 중국을 출발해 이란으로 가다가 어제 아침 8시쯤 오만 근해에서 침몰했습니다.
또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2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한국인 선원 4명 등 10명의 선원만 구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