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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귀신 잡는 해병대'식 극기체험 인기

충남 태안에 위치한 한 해병대 유격장.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지상 11m 높이 건물 위에 교육생들이 비장한 각오로 레펠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안진영/교육생 : 동기들도 이렇게 열심히 하니깐 무섭지만 열심히 힘내서 하려고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오금이 저릴 만큼 무섭고 두렵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던 교육생들, 차츰 도전 정신을 배워갑니다.

[신현미/교육생 : 처음에는 좀 무서웠는데 뛰어내리니깐 뭔가 해낸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숙달된 조교들의 훈련 시범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교육생에게는 어김없이 얼차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육생은 꼼짝없이 얼차려를 받았지만 여전히 억울하다는 반응입니다.

[이원철/교육생 : 교관 명령을 잘 들었는데, 밧줄이 제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오후가 되면 훈련 강도는 더 높아집니다.

해상 훈련에 앞서 100kg이 넘는 고무보트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느라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어깨동무를 하고 바닷물에 들어가면 몸은 금세 물먹은 솜처럼 축 쳐져서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지만 각오만큼은 저버릴 수 없습니다.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80여 명의 교육생들은 해병대원들과 똑같은 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불가능은 없다는 자신감을 키웠습니다.

지난 2002년에 시작된 이 해병대 캠프는 5년 동안 2만 6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특히 SKC와 SK 텔레시스, LG와 현대 캐피탈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희선/해병대전략캠프 훈련본부장 : 기업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1등 정신, 팀워크, 어떤 도전정신 그런 것을 배우려고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답게, 모든 훈련이 끝난 뒤에는 해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행사도 잊지 않습니다.

[최신원/SKC 회장 : 지속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줘야 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모든 기업이 이런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기업들!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식 극기 훈련을 통해 단체 생활에 대한 협동심은 물론 강인한 도전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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