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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중기가 전신주 들이받아 3천여 가구 정전

<앵커>

어제(10일) 저녁에 서울 반포동 일대 3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습니다. 기중기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전체에 불이 꺼진 가운데 전신주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반포동 주택가 도로를 지나던 기중기 한대가 길 옆에 있던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근처 3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이 임시 조치에 나섰지만 대부분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는데는 최대 4시간이 걸렸습니다.

한전은 기중기가 지지대를 접지 않고 주택가를 지나다 전봇대와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의 폐수 처리장에서 47살 홍 모 씨가 정화조 보수 작업을 하다 숨졌습니다.

경찰은 홍 씨가 정화조 바닥으로 넘어진 뒤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누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새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남 마산시 중성동의 한 모텔 7층에서 불이 나 투숙객 30살 김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불은 객실 두 곳을 태우고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서울 중구 초동의 인쇄소에서 불이나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40 제곱미터와 인쇄용 종이 등이 불에 타 천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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