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대 남자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며 전처를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이 전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러서 또 한명을 살해했습니다.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0일)밤 8시쯤 광주시 용봉동.
39살 김 모 씨가 운영하던 카페에 전 남편 39살 김 모 씨가 찾아와 흉기로 김 씨를 살해햇습니다.
조금 뒤 전처의 동업자 36살 정 모 씨와 38살 신 모 씨가 카페에 나타나자 김 씨는 이들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신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정 씨는 달아났습니다.
흉기에 찔린 정 씨는 이곳까지 걸어와 식당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쓰러졌습니다.
[근처 식당 주인 : 신고 좀 해달라고 악을 질러요. 나와보니까 (흉기로) 찔려서 피가.]
다행히 정 씨는 생명을 건졌습니다.
곧바로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4년 전 이혼한 김 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이를 말리지 않은 전처의 동업자 정 씨 등에게도 평소 불만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김 씨는 그제 오후에도 전처 집에서 자해 소동을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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