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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위해 탈당 불사" 압박…범여권 중대 고비

<8뉴스>

<앵커>

범여권의 사정도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탈당까지 거론하며 아무 조건없는 대통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당 이후 처음 열린 통합민주당 의원 토론회에서 대통합파인 신중식 의원이 탈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대통합을 위해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시민세력이 만들 신당에 합류하겠다는 것입니다.

[신중식/통합민주당 의원 : 신당이 출범했을 경우에는 우리가 결국 고립된다는 것이죠. 연결고리를 만들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라도 희생해서 나가겠다는 얘기예요.]

신 의원은 당 지도부에게 시한으로 못박아놓은 오는 14일 직후에 김효석 의원 등과 동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열린우리당의 해체가 우선이라는 방침이 재확인됐지만, 박상천 대표는 유연하고 과감하게 대통합에 임할 것이라며 범여권 수뇌부 4자회동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두관 전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민심은 대통합에 있으며 친노주자인 김 전 장관이 대통합에 적극 나선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은 친노세력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돼, 친노세력 배제를 주장해온 통합민주당 지도부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천정배 의원은 오늘(10일) 한나라당에 맞서 이기는 것이야말로 시대와 역사의 명령이라며 범여권 주자중 11번 째로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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