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전주입니다. 초·중·고등학교가 아닌 대학내 폭력도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폭력 근절을 위한 대학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모 대학 신입생들의 교문 앞 속옷 신고식은 전국적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또 다른 대학의 학과 수련회에서는 신입생이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대학생 : 선후배 상하관계가 강하면 그런 것 같아요. 예전부터 그래 왔거든요.]
한 대학이 1, 2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폭력 피해가 있는 학생이 4.5%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하다는 중고생의 학교폭력 비율과 비교해 대학내 폭력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폭행을 당한 이유로는 이유가 없거나 관행이라는 대답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신입생 길들이기 등의 명목으로 이뤄지는 폭력이 뿌리깊다는 분석입니다.
[대학생 : 대학교 와서 때리고 맞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문제는 폭력이 근절돼야 한다면서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관행적인 대학내 폭력문화에 대해 관대하기 때문입니다.
[김인규/전주대 카운슬링센터장 : 폭력에 대해서 일단 많은 사람들이 갖고있는 것 같은 폭력은 꼭 없어져야 된다는 생각을 여러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교육이나 캠페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의 상징인 대학내 폭력.
실태조사와 전담기구 설치 등 대학 차원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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