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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일, 실업률 떨어지면 금리인상 가능"

<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10일) 뉴욕 증시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이제 2/4분기 미국 기업들의 어닝 시즌이 시작됩니다.

월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폭은 4.4% 정도이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실적이 발표되면 이것보다는 좋지 않겠느냐, 이런 기대감이 오늘 뉴욕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국제 유가가 오랜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반기 미국 주식 시장은 크게 볼 때 인플레이션과 금리, 기업 실적, 이 둘 간의 다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오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앵커>

일본의 저금리와 엔저가 이제 좀 바뀔 조짐을 보인다고요?

<기자>

지금 상당히 비정상이기 때문에 좀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 말이죠, 일본 경제는 10년 불황을 탈출한 뒤에 비교적 잘 나가고 있거든요.

보통 경제가 잘나가게 되면 금리도 오르고 화폐 가치가 오르는 게 정상인데 이상하게 일본의 금리는 0.5%로 기록적으로 낮고 엔화 가치도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엔저 때문에, 일본 수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 경쟁 기업들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본의 저금리는 전 세계적으로 엔 케리, 그러니까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다가 금리가 높은 나라 은행에 넣어두기만 해도 돈을 버는 이런 돈 장사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이런 흐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실업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에 9년 만에 처음으로 4%밑으로 떨어져서 3.8%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일본의 실업률이 3.5%까지 떨어지면 변화가 나타나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이렇게 낮아지면 기업들이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직원 봉급을 올릴 수밖에 없고,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봉급이 올라가면 "야, 우리도 한번 돈좀 써보자" 하고 돈을 더 쓰기 때문에 물가가 또 올라가고 결국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서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대부분의 경우에, 일본 돈의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엔화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의 0.5%에서 올려봐야 0.25%올려서 0.75% 되는 게 무슨 큰 차이가 있겠냐, 이런 생각도 듭니다만은 이런 흐름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도 엔화 가치가 오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월가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 나온 김에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죠.

일본이 지금 한-미 FTA때문에 바짝 긴장하면서 "야, 이거 우리가 한국한테 계속 뒤쳐질 수는 없는 것 아니냐, 우리도 빨리 미국과 FTA를 추진하자" 이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의 주요 경제정책 자문위가 이미 지난달에 미국과의 FTA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 올해 안에는 좀 힘들 것 같다느니, 지금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에 대한 반대의 분위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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