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대북 라디오 방송이 어제(9일) 첫 전파를 내보냈습니다. 납치 문제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 총리 직속 기구인 납치문제 대책본부는 어제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의 첫 전파를 쏘았습니다.
'고향 바람'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납치된 뒤 살아있다고 판단되는 일본인 들을 위한 방송입니다.
주로 납치 피해자 가족의 메시지와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납치 피해자들의 고향 정보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어제 첫 방송에서는 납치 피해자 메구미 부모의 육성 등 아홉 가족의 사연이 공개됐고, 방송은 매일 한차례 30분 정도 일본어와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2006년 서울에서 시작된 자유 북한 방송에 이어 지난 3월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도 대북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지만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대북 방송은 처음입니다.
북한은 대북 방송에 방해 전파를 내보내는 등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베 정부는 지지율 하락이 가속화되자 조총련을 압박하고 납치 문제를 화두로 내세워 지지세 규합에 힘을 쏟고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 일본과 러시아를 제외할 뜻을 내비치자 강한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일본 내에서는 납치 문제에 관한 강경 정책을 다소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