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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민노총 만났지만…접점 없는 갈등

열흘째 점거시위 이어져…민노총 "이랜드 계열 업체 불매운동"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이랜드 그룹 노사 갈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만났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먼저,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랜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늘(9일) 오후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이석행 위원장은 먼저 비정규직의 대량 해고를 막기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 당사자간에 충분하게 교섭할 수 있도록 책임자가 결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

이상수 장관은 민주노총의 이랜드 매장 점거는 명백한 불법 행위인 만큼, 노조가 먼저 농성을 풀고, 사측도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상수/노동부 장관 : 노조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서 근로자 고용안정과 차별 시정을 위한 해법을 찾아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 장관이 이 위원장의 만남은 서로의 입장만을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없이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코아 강남점은 이틀 째, 홈에버 상암 월드컵 점에서는 열흘째 점거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랜드 계열의 유통업체와 호텔, 레스토랑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내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는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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