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많은 비…충청·남부 최고 100mm 호우

<8뉴스>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10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오늘밤 사이 최고 100mm의 큰 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뜨거운 햇살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오늘 강원도 홍천의 기온은 32.4도, 서울은 30.3도까지 올라가는 등 중부지방은 때아닌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충청과 남부지방부터 다시 비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전남 남해안지역에는 호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강수량은 영동과 충청, 그리고 남부지방이 30에서 최고 100mm,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도 20에서 6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는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많은 비가 오겠고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밤 늦게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큰 비가 집중되면서 충청과 남부 전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친 뒤 모레부터 당분간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는 일요일쯤 또 한 차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