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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짜릿한 역전 우승…상금 '세계 4위'

<8뉴스>

<앵커>

우리 사회 곳곳에 답답한 일 투성인데, 이번에는 속 시원한 뉴스 하나 보시겠습니다. 미국 프로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가 짜릿한 역전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림같은 벙커샷이 버디로 이어지는 순간.

골프장은 감탄과 환호로 들썩였습니다.

최종합계 9 언더파 2백71타.

2위 스티브 스트리커를 석 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두 타 차 2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

앞조 스티브 스티리커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한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파 4, 12번홀.

7.6m 롱퍼팅 버디가 승리의 전기를 만들었습니다.

17번홀.

두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습니다.

이어진 환상의 벙커샷 버디.

[최경주/AT&T 내셔널 대회 우승자 : 그런 거리에서는 제가 벙커샷을 편하게 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세이브는 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자신있게 친게 들어가버리니까.]

최경주 선수가 우승 퍼팅을 확정짓는 순간 수천 명의 갤러리들은 환호성을 부르며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는 합계 2언더파 공동 6위에 머물렀습니다.

[타이거 우즈 : 최경주가 오늘 정말 잘했습니다. 특히 17번홀 벙커샷은 정말 좋았습니다.]

5주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잭 니클러스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은뒤 두번째 우승입니다.

대회 상금은 백만 달러.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다승인 통산 6승을 기록했고, 시즌 상금 3백20만 달러를 돌파해 상금랭킹도 세계 4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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